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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람푸 작성일21-10-07 15:18 조회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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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노을 기자]FX시티

시대착오적 언행이 또 되풀이됐다. 이번엔 공영방송에서 '된장녀' 대사를 써 논란이다.파워볼사이트

10월 4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극본 황순영/연출 박기현)에서는 권혜빈(정유빈 분)과 윤현석(신정윤 분)이 최숙자(반효정 분)와 결혼 준비 과정을 의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실시간파워볼

해당 방송분에서 최숙자가 "한복은 내가 소개한 동대문 시장에서 맞췄냐"고 묻자 권혜빈은 "그곳 말고 다른 데서 하면 안 되냐"고 조심스럽게 되물었다. 이에 윤현석은 "혜빈이 된장녀 아니냐. 명품 쫙 빼입고 다니는 애가 동대문 시장에서 맞추라고 하면 좋아하겠냐"고 비아냥댔다.파워사다리

그러자 최숙자는 권혜빈에게 "사람이 겉만 명품이면 뭐 하냐. 속이 명품이어 한다. 따로 너희 엄마에게 말하겠지만 예단, 예물 생략하고 이 집 들어와서 함께 살아라"고 꼬집었다.파워볼게임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극 중 윤현석이 한 '된장녀' 대사를 두고 불쾌감을 토로했다. '된장녀'는 2000년대 초중반에 만들어진 단어로, 허영심 때문에 자신의 재산이나 소득 수준에 맞지 않는 사치를 일삼는 여성을 비하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최근에는 여성을 비하하는 표현이라는 지적이 일어 사용되지 않고 있다.홀짝게임

사회에 만연한 성차별이나 편견을 근절하려는 시대 정신이 지속되는 가운데 공영방송은 찬물을 끼얹었다. '빨강 구두' 시청자 게시판에는 시대착오적인 대사의 사용을 지적하며 공식 사과를 요청하는 비판이 쇄도하고 있지만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방송에서 비하 발언이 사용된 것은 하루이틀 문제가 아니다. 지난 2019년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 캐릭터 포스터에는 된장녀라는 단어가 사용돼 논란이 일었으며, 같은 해 한예슬의 유튜브 채널에도 된장녀 자막이 삽입돼 물의를 빚었다.FX시티

당시 한예슬은 옷장을 공개하는 콘텐츠를 올렸는데 명품 패션 아이템 소개 장면에서 뜬금없이 '오늘 저녁 된장찌개?'라는 자막이 삽입됐다. 이를 본 네티즌들이 된장녀를 연상케 하는 자막을 일부러 사용했다며 거세게 항의하자 편집 담당자는 사과한 이후 해당 영상을 삭제 조치했다.

물의를 빚은 사람들은 언제나 책임을 통감한다는 사과를 내놓지만 제자리걸음인 성인지 감수성 부족 사례는 반복되고 있다. 시대착오적인 발상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콘텐츠를 만드는 이들의 인식 변화가 절실하다. 그러지 않고서는 낯 부끄럽게 만드는 항의만 쇄도할 뿐이다. (사진=KBS 제공)

뉴스엔 김노을 wi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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